28.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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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해야 해... 멍뭉아..
오늘의 유머]승기야 지금 몇시고??? : 네이버 블로그
승기야... 지금 멫시고...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아침부터 일이 꼬이고, 몸은 피곤하고
연락은 계속 오고, 생각한 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는 날.

분명 큰일이 생긴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하루 전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나도 모르게 말이 짧아지고
표정이 굳고, 작은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별것 아닌 일에도 괜히 날카로워질 때가 있다.

물론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분이 안 좋은 날이 있다.

매일 밝을 수는 없고, 친절할 수도 없고
매일 좋은 컨디션으로 살 수도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것이 있다.

기분이 안 좋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기분이 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힘든 것과 상대방에게
날카롭게 대하는 것은 다른 문제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누구나 기분이 안 좋은 날은 있다

기분 나쁠 땐 거울보면서 이 포즈를 따라해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기분이 안 좋은 날이 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그냥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지는 날도 있고,

별일 아닌 말에도
괜히 마음이 상하는 날도 있고,

평소라면 웃고 넘길 일도
이상하게 크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나도 그렇다.

해야 할 일은 몰려 있고, 연락은 계속 오고
내가 생각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예민해질 때가 있다.

분명 상대방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말투가 짧아질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느낀다.

사람은 정말 자기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는구나.

그래서 기분이 안 좋은 것 자체를
나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기분은 누구에게나 생긴다.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별로인 날도 있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기분이
안 좋은 날이 있다는 사실이 아니다.

그 기분을
어떻게 다루느냐다.

기분이 안 좋은 날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기분을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일이다.

문제는 그 기분이 사람에게 향할 때다

??? : 상큼하게 터져볼래?? 나 : 아니여....

기분이 안 좋은 날에는
나도 모르게 그 기분이 밖으로 새어 나온다.

말투, 표정, 답장 등에서 티가 나고,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에서 티가 난다.

문제는 그 기분이 사람에게 향할 때다.

내가 피곤한 것뿐인데
상대방은 무시당했다고 느낄 수 있다.

내가 예민한 것뿐인데
상대방은 공격받았다고 느낄 수 있다.

내가 급한 것뿐인데
상대방은 재촉당한다고 느낄 수 있다.

내 마음속에서는
“오늘 내가 좀 힘들어서 그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은
내 속마음을 다 알 수 없다.

상대방에게 남는 것은
결국 내가 보여준 말투와 태도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나는 잠깐 기분이 안 좋았을 뿐인데,
상대방에게는 오래 남는 말이 될 수도 있다.

나는 별생각 없이 한 행동인데,
상대방에게는 “저 사람은 나를 저렇게 대하는구나”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기분은 순간이지만
태도는 사람에게 기억으로 남는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을수록
한 번쯤은 멈춰봐야 한다.

내가 지금 정말 화낼 상황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지친 것인지.

상대방이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내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인지.

이걸 구분하지 못하면
내 기분이 관계를 건드리게 된다.

기분이 나쁜 것은
내 안에서 생긴 일일 수 있지만,

그 기분이 태도가 되는 순간
그건 관계의 문제가 될 수 있다.

바쁜 것과 예민한 것은 다르다

사람은 감정을 느끼는 존재이지만! 그 감정을 그대로 태도로 내보내지 않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는 가끔 바쁘다는 이유로
예민한 태도를 당연하게 여길 때가 있다.

“요즘 너무 바빠서 그래.”
“내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그래.”
“일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어.”

물론 바쁘면 예민해질 수 있다.

해야 할 일이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계속 누군가가 나를 찾으면
마음의 여유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바쁜 것과
예민한 것은 다르다.

바쁜 것은 상황이고, 예민한 것은 반응이다.

상황이 힘들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상황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날카롭게 대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나도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정신없는 날이 있다.

장원툴 일도 있고, 팀코드브릿지 일도 있고
따로 챙겨야 할 일들도 계속 생긴다.

연락은 쌓이고, 해야 할 일은 밀리고
내가 처리해야 할 것들은
이상하게 한꺼번에 몰려온다.

그럴 때는 나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진다.

그리고 마음이 급해지면
말이 짧아질 때가 있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바빴던 것은 맞지만
그게 꼭 좋은 태도였던 것은 아니다.

바쁜 날일수록
사람을 더 조심히 대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내가 얼마나 바빴는지보다
그때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를
더 오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여유 있을 때 친절한 것은
어쩌면 쉬울 수 있다.

진짜 어려운 것은 바쁘고 피곤한 날에도
선을 넘지 않는 것이다.

감정을 숨기라는 뜻은 아니다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자..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해서
감정을 아예 숨기라는 뜻은 아니다.

사람이 어떻게
항상 괜찮은 척만 하고 살 수 있을까.

힘들면 힘들다고, 지치면 지쳤다고 말할 수 있고
마음이 복잡하면 잠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같은 감정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완전히 다르게 전달된다.

예를 들어 “저 지금 좀 예민하니까 말 걸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제가 지금 조금 정신이 없어서
잠깐 정리하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라고 말하는 것은 다르다.

“왜 이렇게 자꾸 물어보세요?”
라고 말하는 것과,

“제가 지금 바로 답변드리기는 어려워서
조금 뒤에 정리해서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라고 말하는 것도 다르다.

둘 다 내가 여유가 없다는 사실은 같다.

하지만 하나는 상대방을 밀어내고
하나는 내 상황을 설명한다.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그 감정이
상대방을 찌르는 방식으로 나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힘든 것은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힘들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함부로 대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감정을 인정하되
그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금 다듬어서 표현하는 것이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은 자기 기분을 다룰 줄 안다

유재석 님도 비슷한 취지의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좋은 사람은
자기 기분을 그대로 사람에게 던지지 않으려고 한다.

기분이 안 좋을 때 잠깐 말을 줄일 수도 있고

잠시 혼자 정리할 수도 있고

바로 대답하기 어렵다면
조금 뒤에 이야기하자고 말할 수도 있다.

그건 회피가 아니라
오히려 감정을 다루려는 태도에 가깝다.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고,
그 상태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필요하다.

사람은 생각보다
기분이 안 좋을 때 실수를 많이 한다.

평소에는 하지 않을 말을 하고
넘길 수 있는 일을 크게 받아들이고
웃고 지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괜히 날카롭게 반응한다.

그래서 자기 기분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아, 지금 내가 좀 예민하구나.”
“지금 바로 말하면 세게 나가겠구나.”
“조금 정리하고 답하는 게 낫겠구나.”

이렇게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좋은 사람은
화가 안 나는 사람이 아니다.

기분이 항상 일정한 사람도 아니다.

다만 자기 상태를 알아차리고
그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떠넘기지 않으려는 사람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기분이 안 좋은 날에도
상대방에게 괜히 날카롭게 말하지 않는 사람.

바쁜 날에도
기본적인 예의는 잃지 않는 사람.

피곤한 날에도
내 감정을 핑계로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사람.

물론 쉽지 않다.

아직 나도 잘 못할 때가 많다.

그래도 적어도
내 기분 때문에 누군가가 불편해졌다면
한 번쯤은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결국 태도는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드러난다

컨디션이 굉장히 안좋으신 명수옹

사람의 태도는 컨디션이 좋을 때보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더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여유 있을 때는 누구나 친절할 수 있다.

기분 좋을 때는 누구나 웃을 수 있다.

일이 잘 풀릴 때는 누구나 좋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이 꼬였을 때, 몸이 피곤할 때
마음이 급할 때,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그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1.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는지.
2.말을 너무 세게 하지 않을 수 있는지.
3.내 기분과 상대방을 분리해서 볼 수 있는지.

그게 진짜 태도일지도 모른다.

기분이 안 좋은 날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날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다만 그런 날에도
내 기분이 그대로 태도가 되지 않도록
조금은 붙잡아볼 수 있다.

말하기 전에 한 번 멈추고
답장하기 전에 한 번 숨을 고르고
예민한 말이 나오려 할 때
조금 더 부드러운 표현을 찾아보는 것.

작은 차이 같지만 그런 작은 차이가
사람 사이의 분위기를 바꾼다.

기분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뀐다.

하지만 태도는
내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으로 남는다.

그래서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도 매일 잘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가능하면 내가 힘든 날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까지 힘들게 만들지는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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