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첫 시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올해 목표를 다들 세웠을까?
벌써 2026년도 7월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아마 새해가 되었을 때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운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운동하기, 공부하기,
블로그 쓰기, 자격증 준비하기,
돈 모으기,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하기 등등.
하지만 그중 몇 개나 실제로 시작했고,
또 몇 개나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지는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나도 이 글을 쓰기 전에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물어봤다.
생각보다 연간 계획을 아예 세우지 않은 사람도 많았고,
계획은 세웠지만 시작하지 못한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가 없어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첫 시도를 어려워해서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왜 시작이 어려울까?

많은 표본을 가지고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시작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았다.
첫 번째는 귀찮음이다.
해야 하는 건 알지만, 막상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내일부터 해야지.”
“이번 주까지만 쉬고 해야지.”
“조금만 더 준비하고 시작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시작은 계속 뒤로 밀린다.
두 번째는 망설임이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괜히 시작했다가 실패하면 어떡하지?”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 어설퍼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발목을 잡는다.
여기에 하나 더 있다면,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다.
무언가를 시작하면 처음부터 결과를 내야 할 것 같고,
처음부터 멋지게 해내야 할 것 같고
처음부터 남들에게 인정받아야 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시작하기도 전에 지친다.
나도 그 마음은 이해된다.
처음 하는 일은 당연히 어색하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시작하지 못한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느 순간에는 작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잘할 필요는 없다

아주 어릴 때를 생각해보자.
걸음마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배운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무언가를 붙잡고 버티면서
조금씩 걸음을 배웠을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일이 그렇다.
처음부터 척하면 척하고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도
처음에는 어설프게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사람은 어설픈 상태로라도 먼저 시작했고,
시작한 뒤에 조금씩 고쳐나갔을 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가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어릴 때 이야기고,
지금은 어른인데 아직도 못하면 한심해 보이지 않나요?”
나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
처음부터 못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니다.
정말 아쉬운 것은
못할까 봐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처음 시도하고,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다시 해보면 된다.
완벽해진 뒤에 시작하려고 하면
새로운 무언가를 이루기 어렵다.
대부분의 일은
시작하기 전에는 완벽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하루를 리셋한다는 마음으로
이 영상은 숏츠이니, 누구든지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항상 이런 마음으로 덤벼들곤 했다.
“이번에는 무조건 완벽하게 성공해야지.”
물론 그런 각오도 필요하다.
하지만 매번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면
생각보다 쉽게 지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나는 어느 순간부터
하루하루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살기 시작했다.
어제 조금 부족했어도 오늘 다시 하면 된다.
어제 계획을 못 지켰어도 오늘 다시 시작하면 된다.
어제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오늘 다시 고쳐보면 된다.
내가 하는 인터넷 판매도 마찬가지다.
어떤 날은 매출이 정말 안 나올 때도 있고,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점검하고, 다시 고쳐보고, 다시 시작한다.
물론 사람인지라
속상하고 우울할 때가 많이 있다.
그래도 다시 시작한다.
부족하더라도 시작하고, 무너지더라도 다시 세우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고쳐보는 것이다.
시작은 작을수록 좋다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목표를 정하고 실제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작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출근 전에 운동해야지!”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해보자.
이 목표만 보면 좋아 보인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야 하고,
운동복을 입어야 하고,
운동 장소까지 가야 하고,
운동을 해야 하고,
씻고 다시 출근 준비까지 해야 한다.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래서 처음부터
“매일 아침 운동 1시간”을 목표로 잡기보다
더 작게 쪼개는 것이 좋다.
첫 번째 목표는
아침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는 것.
두 번째 목표는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것.
세 번째 목표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
네 번째 목표는
5분만 걷는 것.
이 정도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처음부터 헬스장에 가서 1시간 운동을 해야만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운동복을 입고 집 밖으로 나간 것만으로도
이미 어제보다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운동 루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이 움직이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처음에는 5분 걷기부터 시작하고,
그게 익숙해지면 10분,
그다음에는 가벼운 스트레칭,
그다음에는 짧은 근력 운동까지 붙이면 된다.
목표는 크게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작은
“정말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작게 해야 한다.
그래야 부담이 줄고,
부담이 줄어야 오래 갈 수 있다.
실패해도 다시 돌아오면 된다

시작하고 나서 2~3일 만에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고 해도
너무 풀이 죽을 필요는 없다.
원래 처음 2~3일이 제일 힘든 법이다.
운동을 며칠 하다가 못 할 수도 있고,
블로그를 쓰겠다고 해놓고 며칠 쉬어갈 수도 있고,
공부 계획을 세웠다가 다시 흐트러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해보자.
요즘 말로 하면
약간 럭키비키식 사고다.
실패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자책은 하지 말되,
반성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왜 실패했을까?”
“어느 부분에서 무너졌을까?”
“처음 목표가 너무 컸던 것은 아닐까?”
“내 생활 패턴과 맞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이렇게 이유를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
실패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면
그다음에는 하나라도 개선해보면 된다.
아침 운동이 계속 실패했다면
운동 시간을 줄여볼 수도 있고,
출근 전에 운동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퇴근 후 10분 걷기로 바꿔볼 수도 있다.
매일 하기가 어렵다면
일단 주 2~3회로 낮춰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실패한 뒤에 무엇을 고쳤는가이다.
만약 실패하고도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면
결국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그건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도돌이표를 반복하는 것에 가깝다.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같은 이유로 무너지고 있다면
그 이유를 외면하지는 말아야 한다.
성장은 실패하지 않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실패한 뒤에 하나라도 고쳐보는 사람에게 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뭘 해야 하나?

나도 올해 계획한 프로젝트 목표들이 있다.
놀랍게도 이미 끝낸 프로젝트가 3개 정도 있고,
아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7개 이상 남아 있다.
여기서 “이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한 달에 하나씩 미니 프로젝트들이
조금씩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교수님도 만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들은 이야기가 있다.
“일을 조금 줄여야 하지 않겠냐”는 말이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기존에 하던 일이 잘 풀리거나,
목표가 예상보다 빨리 완수되면
그 일이 점점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이 늘어난다.
나의 1차 목표는
올해 세운 프로젝트들을 목표한 방향에 맞게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2차 목표는
그 프로젝트들 중 일부가
내년까지 더 확장되어 이어지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일을 한 번에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다.
그래도 하나씩 시작하고,
하나씩 고치고,
하나씩 끝까지 가져가다 보면
어느 순간 결과가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첫 시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하나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말자.
일단 작게 시작하고,
무너지면 다시 돌아오고,
실패하면 하나라도 고쳐보자.
시작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NTS 인터넷이 끊겨서
와이파이 고치느라 초고가 많이 늦어진
장원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