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작전명 - 청춘!
청춘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날려줄 수 있는 일침!
대학교에 막 입학한 신입생 후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항상 나오는 주제 중 하나가 있다.
나는 후배들을 만나면 제일 먼저 이렇게 묻는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
대부분의 후배들은 이렇게 답한다.
“청춘을 즐기고 있어요.”
“매일 놀죠~”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틀린 말은 아니다.
고등학교 때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왔으니,
젊음을 즐기는 것도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친구들이 보통 2~3학년쯤 되면
고민과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다시 질문한다.
“이제 저는 뭘 해야 할까요?”
“너무 청춘만 즐긴 것 같아요.”
이런 케이스를 정말 많이 봤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잘못된 것은 1도 없다.
하지만 과거로 시간을 돌릴 수 있었더라면,
그리고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더라면,
나는 이 글을 보여줄 것 같다.
젊음이라는 무기
실수를 많이 해라! 나중에는 그 경험이 정말로 큰 자산이 된다.
젊음은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무기다.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뜻이 아니다.
체력, 열정, 상상력, 사고력, 시간 등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가질 수 있는 이점이 정말 많다.
하지만 이 시간을 허송세월(虛送歲月))
보내는 것은 너무 아깝지 않은가?
물론 인간관계도 중요하고,
선후배 사이의 관계도 중요하고,
대학생활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정도라는 것이 있다.
너무 미쳐 있는 것도 병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 중 한 분인 이건희 회장님이
말씀하셨다고 알려진 것처럼
사람은 실수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실수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본인의 부족한 정도와 한계를 직접 맛보라는 의미다.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본인이 좋아하는 공부도 해보고,
기회가 된다면 사업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깨우친다면,
나중에 본격적으로 무언가를 할 때 그 실수와 실패는 정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이런 실수와 실패의 경험에서 오는 리소스 차이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괜히 “짬빠가 다르다”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대학생은 뭘 해야 할까?

그다음에 오는 질문 중 하나는 이것이다.
“그렇다면 제 상황에서는 뭘 해야 하나요?”
개인마다 상황도 다르고,
능력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이걸 해라!”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추천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남들이 다 하는 아르바이트만 하라는 뜻은 아니다.
가능하다면 조금 더 주도적으로 해볼 수 있는 일을 추천하고 싶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과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인이 공부했던 경험을 떠올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곤 한다.
수업을 하려면 본인도 많이 알아야 한다.
뭘 알아야 학생에게 설명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수업을 준비하고,
학부모님과 소통하고,
학생과 소통하고,
다음 진도와 학습 방향을 기획한다.
이 모든 것이 작게 보면 하나의 사업이고,
흔히 말하는 PM의 역할과도 비슷하다.
어떤 사람은 비웃을 수도 있다.
“그게 뭔 사업이냐고ㅋㅋㅋ”
하지만 그렇게만 생각한다면 과외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어떤 일이든 진심으로 해본 경험이 적은 사람일 수도 있다.
미안하지만, 어떤 일이든 가볍게만 대하는 사람은
결국 크게 성장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과외를 하기 어렵다면, 뭘 해야 할까?

이런 말을 하는 후배들도 있다.
“저는 과외를 할 게 없습니다.”
“수학도 잘 못하고요, 국어도 잘 못해요.”
나도 그랬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만,
나는 사실 공부와는 거리가 먼 편이었다.
수학의 경우에는 공부를 해도 4등급,
안 해도 4등급을 맞았다.
학창 시절에는 엄청 슬프고 좌절감도 들었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무슨 상관일까 싶다.
오히려 그때 4등급을 받아서 좌절해본 기억이
지금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려고 하는 의지로 바뀌지 않았을까?
나 같은 경우에는 첫 아르바이트로
SW인재전형 면접을 위한 과외를 진행했었다.
이처럼 본인이 잘하는 것을 아르바이트로 만들면 된다.
대신 학생이라는 본업을 잊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돈을 벌다 보면 주객전도(主客顚倒)가 되는 경우가 많다.
돈에 눈이 멀어서,
혹은 이 일이 재미있고 나에게는 쉬워서
본업보다 아르바이트에 더 치우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멀리 보면 오히려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
만약 이런 케이스에도 속하지 않는다면,
고깃집, 빵집,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 중 하나를 해봐도 좋다.
대신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다.
대충 시간만 때우려고 하지 말고,
정말 내가 주인인 것처럼 아르바이트를 해봤으면 한다.
그러다 보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과외를 할 능력이 없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고,
그 시간에 아르바이트 하나라도 더 해봤으면 좋겠다.
대신 그 아르바이트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지는 않았으면 한다.
스스로 목표를 정해두고,
깨달음이나 목표한 바를 얻었다면
그때는 과감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라
15분정도의 영상이니,, 꼭 한번씩 봤으면 좋겠다! 짧게나마, 동기부여가 많이될것이다.
만약 본인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정말 편하게 연락할 사람이 있는가?
내가 말하는 “정말 편하게”라는 의미는
내가 지갑이 없어도,지금 당장 내가 있는 곳으로 와서
나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를 말한다.
단순히 말로 “있다!”가 아니다.
나는 정말로 있다.
올해 내가 힘들었을 때,
진짜로 전화를 했더니 바로 내가 있는 곳으로 와서
함께 밥을 먹으며 나의 고민을 들어주었던 친구가 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영상을 보면,
그분이 신신당부하는 말이 하나 있다.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라.”
이 말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본인의 그릇과 인성의 문제다.
대학을 다니다 보면 정말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와 맞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랑 맞지 않는다고 해서 무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람의 이야기도 한 번쯤은 잘 들어봐라.
언젠가는 그 경험이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다.
경험을 했으면, 제발 기록해라

대학생 때 정말 많은 경험을 해봤다고 말한다면,
제발 그 경험을 적어봤으면 좋겠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과시하라는 뜻이 아니다.
본인이 잊지 않도록 기록해두라는 뜻이다.
정 적기 싫다면 사진이라도 찍어둬라.
사진을 보면서
“내가 이때 이런 일을 했구나”
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경험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흐려진다.
하지만 기록은 남는다.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그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나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이런 것들을 짧게라도 기록해두면
나중에 정말 큰 자산이 된다.
또한 경험은 그냥 쌓인다고 스펙이 되지 않는다.
경험을 정리하고,
의미를 붙이고,
다음 행동으로 연결했을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너무 빠르게 정답을 찾으려고 하지 마라

나도 아직 인생에 대한 정답을 찾지 못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지만,
그 방향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정하려고 한다.
“그때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정답에 가까워져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관뚜껑에 들어갈 때쯤
내 인생에 대한 정답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가만히 있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정답을 찾고 나서 움직이려고 하면 너무 늦다.
움직이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보이고,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보이고,
내가 오래 할 수 있는 일과 오래 못 하는 일이 보인다.
처음부터 완벽한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
대학생 때는 틀려도 된다.
오히려 이때 틀려봐야 한다.
작게 시도하고,
작게 실패하고,
작게 배우고,
다시 방향을 바꾸면 된다.
그 과정이 쌓이면 나중에는 꽤 단단한 기준이 생긴다.
청춘을 즐긴다는 것은

나는 청춘을 즐기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즐겼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과 놀고,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연애도 하고,
밤새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져봤으면 좋겠다.
그런 시간도 분명히 중요하다.
다만 청춘을 즐긴다는 말이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낸다는 뜻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청춘은 놀기만 하기에도 아깝고,
일만 하기에도 아깝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나를 알아가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이제 저는 뭘 해야 할까요?”라고 묻기 전에,
지금부터 작게라도 움직여봤으면 좋겠다.
아르바이트 하나를 하더라도 대충 하지 말고,
동아리 하나를 하더라도 그냥 이름만 올려두지 말고,
프로젝트 하나를 하더라도 끝까지 해봤으면 좋겠다.
대학생활은 생각보다 짧다.
그리고 청춘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그러니까 즐기되, 흘려보내지는 말자.
나는 후배들이 대학생활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동시에,
그 즐거움 속에서 자기만의 무언가를 하나씩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그게 공부든,
일이든,
사람이든,
프로젝트든,
작은 실패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의 청춘을 그냥 소비하지 않았다는 감각이다.
언젠가 뒤돌아봤을 때,
“그래도 그때 참 열심히 살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청춘을 핑계로 놀기도 하고,
청춘을 무기로 도전도 해보자.
그게 내가 생각하는 대학생의 가장 멋진 특권이다.
오후 병원 방문 이슈로 인해 반차 쓸 예정인
장원준 드림.